[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박보람은 지난 2024년 4월 11일 사망했다. 향년 30세.

박보람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지인이 119와 경찰에 신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에는 박보람이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이후 지난해 8월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이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됐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박보람은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보고 싶다 벌써’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