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신지가 톡톡 튀는 입담으로 ‘살림남’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선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9시 20분부터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400회 특집에는 백지영, 은지원, 이민우, 지상렬 등 ‘살림남’ 가족들이 총출동한 박서진의 집들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패널로 등장한 신지는 시작부터 유쾌한 입담을 펼치며 출연진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박서진은 “지상렬 형님이 바쁘셔서 형수님이 대신 나오신 거냐”라는 농담을 던졌고, 신지는 “서진이가 옛날엔 저랑 눈도 못 마주쳤다”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에 은지원은 “조심해라, 신지 누나는 말부터 안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서진은 굴하지 않고 “형수님도 오셨으니 끝까지 함께해 달라”라는 인사를 더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패널들 사이에 신지와 지상렬의 러브라인 몰이가 이어졌다. VCR 속 지상렬이 백지영에게 ‘하트 의자’ 동석을 제안하자, 신지가 묘한 질투의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 편집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서진은 “뒤에 무덤이 있다”라며 “이뤄질 수 없는 저세상 인연”이라는 팩폭 멘트로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상렬과의 러브라인을 거부하던 신지는, 케이블카 잠금장치를 풀지 않아 혼자 한 바퀴를 더 돌게 된 지상렬을 놀리는 출연진들에게 “너무 그러지 말라”며 감싸는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은 “역시 형수님”이라며 장난 섞인 응원으로 웃음을 더했다.
신지는 이날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지상렬을 대신해 ‘일일 형수님’으로 활약하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방송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집들이 영상을 지켜보며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한편, 중간 중간 재치 넘치는 멘트로 출연자들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신지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들과 만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