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이채연이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다.
15일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채연은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렛츠 댄스’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첫 데뷔한다.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는 지난 2008년부터 교육부,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 제작해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방송하고 있다.
‘렛츠 댄스’는 청각장애인(인공와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댄스를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냈으며, 이채연과 함께 그룹 빅오션의 지석(지석 역)과 ‘위아이’의 김동한(우림 역)이 출연한다.
이채연은 극 중 성적만 중시하며 친구 만들기엔 관심 없던 모범생으로, 어느 날부터 전학생 지석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생긴 뒤 난생처음 오지랖을 피우기 시작하는 주인공 청아 역을 맡았다.
까칠한 모범생 소녀와 청각장애를 가진 소년의 소통과 우정을 그린 이번 드라마는 스토리 속에 청각장애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 드라마를 보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언어가 아닌 소통하고자 하는 진심과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채연은 “좋은 취지의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작은 관심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렛츠 댄스’는 오는 18일 오후 12시 55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