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 박동원(35)이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박동원 포함 LG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삼성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12-2로 이겼다.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박동원이 공격 선봉에 섰다. 홈런 2개 포함 5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문보경도 3안타 경기를 했다. 문성주는 볼넷 4개를 골라내며 3득점을 올렸다.
LG는 1회초 먼저 실점했다. 이재현과 구자욱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강민호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디아즈에게 적시타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2회말에 반격했다. 2사 상황에서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박동원이 최원태 시속 139㎞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좌측 담잠을 넘겼다. 2-2가 됐다.
3회말 2사에서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스틴 딘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김현수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3-2.
4회말 문성주가 볼넷을 기록했다. 박동원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박해민이 희생 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가 2루수 땅볼을 쳤다. 문성주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세이프가 선언되며 4-2. 신민재도 1루에 살아서 들어가 1사 1,3루가 됐다. 홍창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5-2를 만들었다.
공격은 계속됐다. 김현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올렸다.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오며 6-2로 벌렸다.
5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오지환과 문성주가 연속 볼넷을 기록하며 무사 1,2루. 박동원이 다시 대형 아치를 그렸다. 130m를 날아간 공은 담장 좌중간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9-2까지 달아났다.

6회말도 연속 볼넷으로 이닝을 시작했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출루하며 무사 1,2루. 여기에 문보경이 안타를 더해 무사 만루가 됐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김현수가 홈을 밟아 10-2가 됐다.
문성주 볼넷으로 다시 만루다.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적었다. 12-2를 만들었다. LG가 10점 차이로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임찬규도 6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후 나온 이지강 백승현 배재준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