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삼성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5)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5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원태인 호투 속에 타선 집중력도 빛났다. 르윈 디아즈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구자욱은 오랜만에 ‘멀티 히트’ 경기했다.

3회초 먼저 실점했다. 원태인이 선두 타자 박해민에 2루타를 허용했다. 신민재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내줬다.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4회초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다음 타자 강민호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1사 1루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2㎞ 속구를 잡아당겼다. 120m를 날아간 공은 투런 홈런이 됐다. 삼성이 2-1로 역전했다.

5회초에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 타자 김성윤이 빠른 발을 활용했다.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1루에 자리 잡았다.
이재현과 김헌곤이 연이어 삼진으로 잡히며 2아웃.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2사 1,2루가 됐다.
강민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4-1로 달아났다.

6회초 이창용과 김영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심재훈이 침착하게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김성윤이 해결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심재훈이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5-1.
8회초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선두 타자 심재훈이 볼넷을 기록했다. 김성윤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 이재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1이다.
8회말 올라온 임창민이 문보경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9회말에도 LG에 맹추격을 당했다.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6까지 따라잡혔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이 6-3으로 이기며 4연패서 벗어났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