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피지컬100’의 음악을 담당하고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해온 김성수(23lives) 음악감독이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3 LIVE’를 개최한다.

‘23 LiVE’는 오는 6월28~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엔트로피(ENTROPY) ▲공명(RESONANCE) ▲대칭(SYMMETRY) ▲정적(STILL) 등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이날 김성수 음악감독이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별 게스트들과의 무대와 5월과 6월 발표 예정인 EP 앨범들도 최초 공개한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김성수 음악감독은 데뷔 23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작곡가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확장을 펼친다. 2002년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으로 데뷔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에드거 앨런 포’, ‘광화문연가’, ‘베르나르다 알바’, ‘빅 피쉬’, ‘썸씽로튼’ 등에서 혁신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김성수 음악감독의 활동 영역은 공연계를 넘어 서태지, 이적, 검정치마 등 다수 아티스트의 앨범 작업 등 대중음악과 편곡 분야까지 확장했다. 특히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는 60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페스트’, ‘광화문연가’, ‘미인’ 등 주크박스 뮤지컬에서는 원곡을 뮤지컬 형식으로 재해석하는 탁월한 편곡 능력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꾿빠이, 이상’, ‘베니스의 상인’ 등에서는 직접 작곡한 넘버로 독자적인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는 진행요원 등장 장면의 테마 ‘Pink Soldiers’를 비롯해 ‘Hostage Crisis’, ‘Delivery’, ‘Dear End’ 등 주요 음악을 작곡, ‘Fly me to the moon’를 편곡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이제껏 뮤지컬로 많은 관객을 만나왔지만, 음악감독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EP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 음악들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아티스트 김성수의 콘서트 ‘23 LIVE’의 티켓은 5월2일 오후 4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예매 관객에게는 조기예매 1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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