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데뷔 1주년이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컴백한다.

빅오션(찬연, PJ, 지석)이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언더워터(Underwater)’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을 포함해 PJ의 솔로곡 ‘싱킹(SINKING)’, 찬연이 작사에 참여한 ‘페이드 아웃(FADE OUT)‘,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빅오션은 미니 2집 ‘언더워터’를 통해 ‘인어’임을 인지하고 본능을 깨우는 여정을 그린다. ‘언더워터’의 부제는 ‘임브레이싱 더 블랙 오션(Embracing the Black Ocean)’으로, 누구에게나 수면 아래에 깊고 짙은 본능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어텐션’은 ‘본능’을 상징하는 곡으로, ‘인어’임을 자각한 뒤 자신감을 되찾은 단계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신이 있는 물속으로 들어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보자고 유혹한다. 멤버 지석이 타이틀곡 안무 제작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빅오션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저희가 지금까지 이룬 것들은 모두 파도(팬덤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기적 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빅오션은 19~20일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24일 영국 런던, 26일 프랑스 파리, 27일 프랑스 몽펠리에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첫 번째 유럽 투어 ‘언더워터’를 펼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