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거래하다 사랑 고백?” 지상렬의 ‘급발진 멘트’에 윤태진 진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또 한 번 ‘입담 폭격기’의 본능을 폭발했다. 이번 타깃은 전 아나운서 윤태진.

지상열은 SBS Life 예능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에서 느닷없는 “사귀자”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상렬은 트로트 가수 양지은, 개그우먼 이혜지와 함께 ‘귀묘객’으로 출연해 무속인들과 꿈을 주제로 다양한 토크를 나눴다.

무속인들이 “꿈을 사고팔려면 정확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자, 지상렬은 갑자기 윤태진을 향해 손을 내밀며 말했다.

“너랑 나랑 사귀는 거다.”

이 돌발 발언에 윤태진은 당황한 채 웃음을 터뜨렸고, 무속인들도 멈칫했다. 이혜지는 “정신 차려야 한다”며 급히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포기를 모르는 ‘직진형 플러터(?)’다. 윤태진이 대답을 회피하자 “왜 말을 안 하냐”며 다시 한 번 “너랑 나랑 사귀는 거다”를 외쳤다.

결국 윤태진은 “안 된다”는 단호한 한 마디로 선을 그었고, 지상렬은 “이러면 거래가 안 되는 거다”며 다시 꿈 얘기로 유턴, 현장에 웃음을 뿌렸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생 이야기 도중 지상렬은 “오늘 윤태진 봤는데 전생 생각났다. 가게 하고 있더라”며 상상력을 동원한 설정 토크를 이어갔다.

이혜지는 보다 못해 무속인들에게 “두 사람 전생에 인연이 있냐”고 묻자, 천명도사 손노아는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정중하게 컷 했다.

지상렬은 실망한 듯 “도사님, 사방이 막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또다시 폭소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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