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08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전 국가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호응했다.

최민호는 24일 부산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지만 강한 ‘작은 거인’이었던 저처럼,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둘 유일한 인물”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극단적 사고로 보수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물러설 수 없다. 뼛속까지 보수인 저는 계엄의 강을 건널 수 있는 한동훈 후보를 믿는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올림픽 당시 전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판승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현재는 용인대 무도대학 유도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동훈 캠프 내에서 청년정책과 체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진종오 의원은 이날 최민호의 지지 선언에 대해 “오랜 동생이자 함께 금메달을 딴 동료가 힘을 실어줘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진 의원은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낸 만큼, 이제는 정치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청년을 이끄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호는 다음 달부터 한동훈 후보의 현장 일정에 동행하며, 청년 및 체육계 인사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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