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학을 목소리로…이상순·서경덕, 글로벌 영상 공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잡고 ‘K-문학’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두 사람은 ‘K-문학,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특별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됐으며, 4분 분량으로 한국어 및 영어 버전으로 동시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한국 문학의 역사적 깊이와 현재를 조명한 이 영상은 특히, ‘홍길동전’이 세계적 고전시리즈 펭귄클래식에 수록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강조했다.
또한 경남 지역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주목받는 사례를 통해, ‘K-문학’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도 조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K-문학은 단일 언어적 특성과 더불어 파란만장한 역사적 굴곡을 통해 독창성을 이뤄냈다”며 “최근 SNS를 중심으로 ‘텍스트 힙’ 열풍이 확산되면서,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상순은 “K-문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이 영상을 통해 한국 문학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