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을 귀로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찾아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30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의 공식 OST를 담은 피지컬 앨범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를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앞서 공개된 1막부터 3막까지의 메인 OST는 물론, 사계절의 감성을 녹여낸 스코어까지 총 24트랙이 수록됐다.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 속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북클릿, 그리고 1막부터 4막까지의 포스터를 활용한 랜덤 세라믹 컵받침(배우 친필 사인 포함) 등 특별 구성품이 함께 제공돼 소장가치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 앨범은 일반 OST와는 달리, 송과 스코어가 각 막의 흐름에 따라 교차 배치되어 있어 드라마의 스토리와 감정을 음악으로 다시 체험하는 특별한 구성이 돋보인다. 듣는 이로 하여금 각 막의 주요 명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들며, 인생 드라마를 다시 귀로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요망진 소녀 애순과 무쇠 같은 소년 관식의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과 삶을 그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긴 여운을 남겼고,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TOP10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음악은 김원석 감독의 오랜 파트너인 박성일 음악감독이 맡았으며, 가창에는 아이유, 최백호, d.ear, 곽진언, 황소윤, 추다혜,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OST에 깊이와 색깔을 더했다. 특히 전통 악기와 현대적인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스코어는 한국적 감성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충실히 따라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OST 앨범을 통해 그 감동이 다시금 되살아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은 현재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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