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신고은이 3년간의 사실혼 관계를 끝내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조용한 문장으로, 많은 감정을 담은 ‘이별의 보고’를 전했다.
신고은은 1일 자신의 SNS에 “3년간의 사실혼 관계를 끝내고 각자의 생활을 한 지 거의 반년이 지나간다”며 파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그분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다”며 “관심 가져주시고 축복해주셨던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고은과 윤종화는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나쁜 사랑’에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당시 윤종화는 SBS 아나운서 윤현진의 동생으로도 주목받았다. 결혼식 사회를 윤현진 아나운서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했던 시작과는 달리, 두 사람은 공식 결혼 발표 이후 법적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은 이미 반년 전 이뤄졌지만, 신고은은 오랜 고민 끝에 이 사실을 조심스레 대중에게 알렸다.
이별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글속의 의지처럼, 신고은은 다시 배우로서의 삶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신고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신고은입니다.
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는데요.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앞으로의 제 인생에서 이 부분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짧은 글을 올립니다.
3년간의 사실혼 관계를 끝내고 각자의 생활을 한 지 거의 반년이 지나가네요.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그분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축복해 주셨던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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