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영탁 팬의 선한 영향력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빛났다.

영탁의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부산 가덕도에 위치한 유일한 보육시설 ‘소양무지개동산’에 ‘영원’ 푸드트럭을 선물하며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영원’ 푸드트럭은 영탁의 첫 팬콘서트 ‘YOUNGONE PARK(영원파크)’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5월 3일,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은 울려 퍼지는 영탁의 히트곡 ‘슈퍼슈퍼’ 영상과 함께 등장한 푸드트럭을 발견하고 “우와! 산탁클로스 영탁 삼촌 푸드트럭이 왔다!”며 큰 환호를 보냈다. 트럭에는 “너희들의 봄날이 영원하길!!”이라는 응원 메시지도 담겨 있었다.

산탁클로스와 소양무지개동산의 인연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평소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깊고, 어린이 팬도 많은 영탁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팬들은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명절 등 특별한 날마다 정성 어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담긴 푸드트럭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에 맞춘 맞춤 의류 선물, 손편지, 통학차량 구입 지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심을 전해왔다. 4년이 지난 지금, ‘영탁 삼촌’과 ‘산탁클로스’는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이 됐다.

보육원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가장 먼저 찾아주는 영탁 팬모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산탁클로스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우양재단이 주최한 설맞이 효(孝)잔치에서 어르신들에게 떡 세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을 선사했다.

영탁은 오는 5월 10~11일 양일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2025 YOUNGTAK FAN-CON YOUNGONE PARK’를 개최한다. 산탁클로스 측은 “앞으로도 영탁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우리 이웃들과 꾸준히 나눠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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