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명실상부 넷플릭스 최고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최종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측은 6일 티저 포스터와 함께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선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금 판에 뛰어들었던 기훈(이정재 분)의 마지막 운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자리한 기훈이 담겨있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선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 분)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게 된 그의 분노가 드러났다. 잔혹하게 흘러가는 게임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기훈이 시즌3에선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여기에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카피와 줄지어있는 관들은 살아남은 게임 참가자들의 운명과, 이번 게임의 우승자가 누가될지 이목을 모은다. ​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 하나를 이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관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해지던 찰나 기훈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눈을 뜨자 본격적으로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두 가지 색의 공을 랜덤으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시즌2에서는 볼 수 없었던 VIP들과 만찬을 준비하는 장면은 게임이 막바지로 가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점점 치열하고 어려워지는 게임이 끝을 향해 갈수록 극한의 감정을 겪게 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이들이 맞이하게 될 운명이 과연 어떨지 궁금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게임장을 추적하는 준호(위하준 분)와 어떤 이유에서인지 홀로 게임장을 살피는 핑크가드 노을(박규영 분)의 모습도 등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예고편 말미 아기 울음소리는 임산부인 준희(조유리 분) 앞에 놓인 운명을 짐작케 한다.

보도스틸에는 반란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핑크가드들에게 붙잡혀 울부짖고 있는 기훈의 스틸은 그의 처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반면 여유가 느껴지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스틸은 참가자 1번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이 기훈과 어떤 대결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분), 대호(강하늘 분), 현주(박성훈 분), 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준희, 선녀(채국희 분), 민수(이다윗 분), 남규(노재원 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더불어 산소통을 메고 해안가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준호의 스틸은 그가 과연 게임이 펼쳐지는 섬을 발견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게 한다. 가면을 벗은 채 누군가와 대립하고 있는 노을의 스틸은 핑크가드의 규율을 깬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열쇠 구멍과 칼 모양의 문이 있는 방에 모여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에서 새롭게 등장할 게임을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게임이 펼쳐질시즌3는 6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