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축제·놀이·음식 체험 부스 40개 운영 등 행사 다양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 사용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축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 이전 27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 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미8군 브라스밴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가수 그렉 공연도 열린다. 시청 광장엔 나라별 축제·놀이·음식 체험 부스 40개를 설치·운영한다.
각 부스에서 인도,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축제와 한국의 전통놀이인 길쌈놀이, 비석 치기, 투호, 한복, 도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중국의 셀러리 고기만두, 일본의 야키토리(닭꼬치), 베트남의 분짜네임(비빔 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스롭(돼지고기 덮밥), 필리핀의 빤싯(국수), 태국의 팟카파우(다진 돼지고기 덮밥), 이집트의 쿠스쿠스(곡물 디저트), 네팔의 모모(만두)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어린이 대상 한국 경찰복, 순찰차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버스 운영,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성남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202명을 포함해 3만2000여 명(2023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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