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로 또 한번 코믹 본능을 폭발시킨다.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진은 7일 선녀 역을 맡은 배우 라미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 이후 우연히 색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이들의 능력을 노리는 세력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활극이다.
앞서 라미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일명 쌍문동 치타 여사로 열연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 ‘덕혜옹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걸캅스’, ‘정직한 후보’ 시리즈, ‘나쁜엄마’, ‘시민덕희’ 등 코믹 연기부터 정극까지 장르를 아우르며 활약했다. 여기에 ‘언니들의 슬램덩크’, ‘텐트 밖은 유럽’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접수했다.

‘하이파이브’ 속 라미란은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언제, 어디든 나타나는 성실한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한다. 선녀는 신장을 이식받은 후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주변에 친절을 베풀며 살아간다.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던 중 그녀를 찾아온 완서(이재인)와 지성(안재홍)에게 “나는 예뻐지는 초능력 일래나요?”라는 천연덕스러움을 보여준다.
다만 ‘하이파이브’가 결성된 후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의 파이팅을 북돋아 주던 선녀가 지닌 특별한 능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이와 관련해 라미란은 “선녀의 초능력이 마음에 들었다. ‘하이파이브’ 멤버 중 가장 센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라미란의 빛나는 리더십은 영화 안팎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재인은 “정말 초능력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준다. 또한 함께하면서 생활연기에 대한 노하우들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6월 3일 극장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