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박보검의 진심이 재조명 받고 있다. 팬들뿐 아니라 함께 일한 동료, 스태프까지 한목소리로 그의 됨됨이를 증언하고 나섰다.
최근 공개된 박보검의 미담은 단발성 에피소드가 아닌 일관된 배려의 연속이다.
배우 정은표는 SNS를 통해 박보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딸이 박보검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그가 직접 ‘구르미 그린 달빛’ DVD와 손편지, 사인 포토카드를 선물로 보내줬다는 것.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의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천무 역시 ‘아는 형님’ 방송에서 박보검의 인성을 언급했다. 첫 대본 리딩 당시, 일부러 돌아와 “관식아,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는 것.
이천무는 “성인 배우가 아역 배우에게 먼저 인사하는 건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증언은 이어진다. 한 스태프가 아이패드를 화면에 두고 촬영했는데, 이 실수를 감추기 위해 박보검이 “제 연기가 좀 어색했던 것 같아요”라며 재촬영을 자청했다는 것.
스태프는 “그가 본인의 실수처럼 말하며 나를 감싸줬다”며 감동을 전했고, 박보검은 “아니야, 안 걸렸어. 걱정 마요”라고 웃으며 아이패드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박보검은 ‘더 시즌즈-칸타빌레’ 촬영 중 루시 최상엽과의 연탄봉사 뒷이야기, 멜로망스 10주년 축하 서프라이즈 무대 등에서도 꾸준한 배려를 보여주며 ‘인성 스타’라는 별칭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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