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한다”면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아내 박시은과 함께 받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됐다고 한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여러 가지 일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라”며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내 머릿속엔 아내 걱정과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걱정과 꼭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며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다. 진태현은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이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