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또 새로운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엔 공중을 나는 비행기 날개를 걸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임파서블8’) 팀이 한국을 찾았다. ‘미션임파서블8’ 내한 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톰 크루즈와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톰 크루즈는 또 한 번 놀라운 도전에 나섰다. 상공을 나는 비행기를 자유자재로 걸어다녔다. 매 작품마다 공중 액션, 카체이싱 등 독보적인 액션 연기를 보여준 톰 크루즈다.
그러나 이번엔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톰 크루즈 역시 “무서웠다”고 실토했다. 그럼에도 톰 크루즈는 아무렇지 않은 척 비행기 날개 위를 걸었다. 오랜 꿈 때문이었다.
톰 크루즈는 “제가 6살 때부터 ‘비행기 날개 위에 서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엔 맥쿼리 감독도 ‘날개에 올라가볼래?’라고 농담했다. 근데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감탄했다.
다만 실현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톰 크루즈는 “수 년이 걸렸다. 카메라 워킹부터 스토리 전개도 생각해야 했다. 왜 비행기 날개에 올라가야 하는지, 어떻게 올라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충은 바람이었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기체에서 버티기 쉽지 않았다는 것. 톰 크루즈는 “빠른 속도에서 마주서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바람이 너무 셌다. 숨쉬는 것부터 훈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톰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을 향해 “직접 해보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맥쿼리 감독은 웃음으로 답했다.
‘미션 임파서블8’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전 세계인의 목숨이 걸린 마지막 미션을 담은 이야기다. 제작진은 모든 시리즈를 아우르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자신했다. 이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