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신호’ 켜진 날 롯데시네마 전격 합병 소식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메가박스가 올해 1분기 1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배가 증가한 수준으로 극장을 둘러싼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8일 “메가박스 1분기 1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전년 동기(-14억 원)보다 635%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초 흥행 영화가 부재한 여파가 컸다. 전체 박스오피스가 2082만 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한 수치다.
한편 메가박스는 이날 롯데시네마와의 전격적인 인수 합병을 알렸다.
메가박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영 환경 구축, 안정적인 한국 영화시장 투자, 경쟁력 있는 콘텐트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번 합병의 주요 골자”라며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