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페르난데스(왼쪽), 허니버터칩. 출처 | 스포츠서울DB, 해태제과
에어아시아 허니버터칩 에어아시아 허니버터칩
[스포츠서울]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을 비꼬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박지성의 에어아시아 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발언은 했다.
그는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이 인기라고 하는데 향후 한국 노선에 허니버터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단 우리는 접시가 아닌 봉지 그대로 주겠다"며 최근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부사장을 빗대어 발언했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0시 50분쯤 이륙을 앞둔 미국 뉴욕발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째 권하자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회항을 지시한 뒤 사무장을 하차하게 했다. 이에 큰 논란이 일자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적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조현아 부사장은 보직에서 해임됐으나 형식상 절차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김도곤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