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CJEMN이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외식 산업을 끌어가는 CJ프레시웨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해 눈길을 끈다.
CJ프레시웨이는 11일 “1분기 매출 798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 속 거둔 실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 사업 경로는 온라인이다. 판매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 온라인 주문에 친숙한 외식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799억원으로 집계됐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124억원이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아동 돌봄시설이나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군을 다각화했고,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한 점 등이 매출을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신규 수주액 역시 2024년 1분기대비 65%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임성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O2O(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과 키친리스 급식(이동식 급식) 서비스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자신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