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아들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나서자마자 경악했다. 다름 아닌 아들의 패션 때문. 결국 ‘엄마’ 임미숙은 “네가 지드래곤이야”라며 폭발했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아들 동영의 난해한 소개팅 복장에 복장 터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김학래·임미숙 부부는 앞서 타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 동영을 공개했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올해 32세가 된 것. 아직 솔로인 그의 결혼을 위해 부모가 나섰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 고민이 있다. 임미숙은 “아들 패션 때문에 조금 걱정”이라고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때 단발머리를 뒤로 넘기고, 진주목걸이와 가죽 재킷으로 멋을 낸 동영이 등장했다. 임미숙의 우려에 딱 들어맞는 모습에 제작진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임미숙은 “네가 지드래곤이야? 너 큰일 났어. 얘, 어떡하면 좋아”라며 폭풍 잔소리를 시전했다. 김학래는 아들의 머리에 “너, 머리 돈 주고 한 거니? 어느 미용실이냐. 폭파시켜 버리게”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수지도 “남자가 진주목걸이 하기 힘든데”라며 탄식했다. 동영의 얼굴이 처음 공개됐을 때 ‘남자답다, 다 가졌다’고 극찬했던 황보라마저도 “머리가 너무 끈적인다. 오늘은 조금 패션이 난해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34세 솔로’ 동영의 소개팅 현장은 12일 밤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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