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CJ 제일제당이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섰다. ‘KCON 재팬 2025(KCON JAPAN 2025)’로 일본 현지 MZ세대를 음악, 문화, K-푸드로 저격했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KCON 재팬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보이넥스트도어, 크래비티, 케플러, 키키 등의 케이팝 공연과 함께 브랜드 ‘비비고’로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현지에 마련된 ‘비비고 스쿨’ 부스는 학교 앞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하는 시식코너로 꾸며졌다. 만두·떡볶이·김밥·미초 등이 제공돼 사흘간 1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또한 틱톡 챌린지, 인스타그램 인증 등을 통해 직접 사진을 붙일 수 있는 비비고 학생증 제공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참여형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CJ 제일제당은 ‘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일본 내 사업 입지를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K-POP과 K-콘텐츠는 일본 내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K-푸드다. 이미 일본 치바현에 대규모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CJ 제일제당 관계자는 ‘KCON 재팬 2025’ 행사와 관련해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K-푸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과 이벤트로 소비자를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