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육동한 춘천시장이 20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황재국 서예전 및 춘천시인 시서작품 소개’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서예가 만나는 특별한 자리로, ‘소양강과 봉의산, 소양정의 정취’를 주제로 황재국 서예가(강원대 명예교수)와 육동한 시장 등 춘천 시인 15명이 한 데 모였다.

육동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가 단지 한 사람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귀한 장”이라며 “시민들도 춘천의 문학적 향기와 정신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국 교수는 춘천시와 일본 호후시의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백년 동안 변치 않는 깊은 우정을 뜻하는 ‘백년지우(百年之友)’라는 제목의 서예작품을 제작했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2023년 시인으로 등단, ‘봄나들이’, ‘옥천동 골목 채송화’, ‘국사봉 오솔길’, ‘매월당 봄비’, ‘동네 어귀’ 등 5편의 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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