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시설 9곳서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문화주간에는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경기상상캠퍼스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중 만화탕’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체험형 전시 ‘공중 만화탕’은 대중목욕탕과 만화를 결합한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 웹툰 열람, 샤워기 모양의 헤드폰을 통한 음악 감상 등 총 8가지를 체험 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서는 ‘정예일치(政藝一致)’를 주제로 한 3부작 특별전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가 열리며,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 가족 영화관(매주 토요일), AR 연계 해설 콘텐츠 ‘경기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등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또 ‘발굴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고고학자가 되어 청동기 유물 복원과 발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남준아트센터서는 ‘전지적 백남준 시점’과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전시에 더해, 디지털 퀴즈 체험 콘텐츠 ’백남준 키우기‘가 5월 27일부터 진행된다. 태블릿을 들고 전시장을 탐험하며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퀴즈를 풀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서는 교육 프로그램 ‘하나, 둘, 우리!’를 운영한다. 싱잉볼 소리와 파동에 집중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끈으로 참가자들의 몸을 연결하며 ‘나’와 ‘우리’를 느껴볼 수 있다.
실학박물관서는 틈새전시 ‘똑딱똑딱! 해, 달, 별’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컬러체험지, 알록달록 실학유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실학 시네마로 정약용의 삶과 꿈에 관한 영상도 전시실에서 상영 중이다. 특별행사로는 도서나눔 행사가 3월 문화의날부터 진행 중이다.
경기도미술관서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소장품기획상설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을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듣는 작가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버스킹이 진행된다. 공연은 미술관 야외 수공간, 내부 로비 등에서 진행되며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 가족‘과 관련된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곡선사박물관서는 미래의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는 엽서인 ‘느린 우체통’을 운영 하고 있다. 박물관의 시그니쳐 엽서를 가족과 함께 꾸미고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유료 판매인 엽서와 우표는 경기도 문화주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 가족당 한 매씩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서는 ‘탱탱볼’ 전시 도슨트와 유아 숲 체험 ‘짹짹탐험대’ 외에도, 24일과 25일 가족 대상 공연·체험이 가득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축제’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클래식 공연’, ‘풍선아트’, ‘디지털 드로잉 생태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서는 31일 오후 2시 다목적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재해석해 선보이며, 늦봄과 초여름 사이 남한산성의 정취 속에서 관람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세계적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서머(Summer)’,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OST ‘처음 본 순간’, 이문세의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옛사랑’ 및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이 포함돼 있다. 각 곡에는 짧은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도 문화주간에 열리는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및 지지씨멤버스,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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