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암사 체험 경험담을 털어놨다.
제레미 레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켈리 리파의 팟캐스트 ‘렛츠 토크 오프 카메라’에 출연해 폭설 사고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사고 당시의 감정에 대해 “말로 표현하자면, 엄청난 안도감이었다. 몸에서 분리된 그 순간은 그 어떤 평화보다 더 짜릿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오직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 뿐이었다. 그게 곧 나의 원자, DNA, 영혼이었다.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동시에 믿을 수 없는 평화가 밀려왔다. 정말 마법같았다”고 회상했다.
특별한 순간을 경험 한 후 느낌에 대해 그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결국 깨어났고, 너무 화가 났다. 돌아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젠장’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 인생을 내 방식대로 살 거다. 내 배의 선장은 나고, 타고 싶든 내리고 싶든 상관없다. 난 누구를 위해서도 살지 않을 거다. 모든 잡음이 걷히고 모든 게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지난 2023년 1월 미국 네바나주 리노 인근 별장에서 폭설 속 조카를 구하려다가 7톤 규모의 제설차에 깔려 흉부 외상과 뼈 30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