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반지하, 고시원, 여인숙 등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주를 희망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여 공공임대주택(LH 전세임대)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이사비와 생필품 구입비를 최대 40만원 제공함으로써 이주부터 정착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 대상은 고시원, 여인숙(여관),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이나 반지하, 옥탑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차 가구이며,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폭력 피해자나 출산을 앞둔 미혼모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고시원 및 여인숙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전‧가구 등 생활안정물품을 지원하고, 이주한 주택에 대해 간단한 집수리를 지원하는 개보수 사업도 병행해 보다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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