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겸 가수 남규리가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 The Memory’의 서막을 알리며 디지털 싱글 ‘가슴앓이’로 돌아왔다. 음악과 연기, 두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진정성이 리메이크 곡 속에 고스란히 담겨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가슴앓이’는 1980년대 대표 발라드로 꼽히는 동명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박근태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아 원곡의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으며, 남규리의 섬세한 보컬이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담담한 창법은 곡의 서사를 더 깊이 있게 만든다.

남규리는 배우로서 쌓아온 감정 표현력을 음악에 녹여내며 리메이크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는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며 ‘배우 남규리’의 진가를 드러냈다.

‘가슴앓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순차적으로 선보일 프로젝트 앨범 ‘기억 The Memory’의 첫 번째 트랙이다. 남규리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이 경험한 감정과 기억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낼 예정이다.

남규리는 “팬들과의 오래된 약속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음악과 영상 모두에 정성을 쏟았고, 앞으로 공개될 곡들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의 다음 신곡은 내달 중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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