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4번째 전당 입성할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롯 무대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가수 박지현이 오늘(26일) 밤 SBS Life ‘더 트롯쇼’에서 네 번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이날 밤 8시 생방송되는 ‘더 트롯쇼’에서는 박지현의 ‘우리는 된다니까’, 안성훈의 ‘사랑해요’, 박서진의 ‘꿀팁’이 1위 후보에 올랐다. 3주 연속 1위 달성 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 속에서, 박지현은 2주 연속 1위에 성공한 바 있어 이번이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현은 ‘우리는 된다니까’를 통해 트롯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이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1위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총 네 번째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신곡 ‘사랑해요’로 1위에 도전하는 안성훈은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서진 역시 ‘꿀팁’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와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며 이번 대결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더 트롯쇼’ 1위는 음원 점수, 방송 점수, 소셜 점수, 투표 점수를 합산한 사전 점수에 생방송 중 실시간 투표가 더해져 결정된다. 실시간 투표는 이날 오후 8시 5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팬들의 손끝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팬심 대결의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는 MC컴온을 비롯해 강혜연, 김다현, 김의영, 오유진, 최재명, 황윤성 등 인기 트롯 가수들도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라 ‘트롯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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