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영화계 마당발→섬으로 간 농사꾼…‘제철 남자’서 자연인 변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상호가 텃밭을 넘어 바다까지 접수한다.
TV조선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예능 ‘제철 남자-배만 부르면 돼’가 6월 첫 방송된다. 영화계 대표 ‘마당발’ 김상호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된다.
‘제철 남자’는 중년 배우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바다 한가운데로 옮겨, 배우 친구들과 함께 제철 음식을 나누고 자연 속 삶을 즐기는 리얼 섬 라이프 예능이다.
300평 밭을 일구며 ‘프로 농사꾼’의 면모를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섬으로 무대를 확장해 진정성 있는 힐링 라이프를 선보인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몸빼 바지와 두건을 착용한 김상호의 ‘찐 농사꾼’ 포스가 담겼다. 해가 지면 텃밭은 비밀 아지트로 변신하고, 김상호는 “이제는 섬에서 스타 친구들과 무해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섬살이 예능’의 새로운 포문을 연다.
‘제철 남자’의 첫 게스트는 김상호와 절친한 배우 윤계상과 박지환이다.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이지만, 이들은 김상호의 섬에서 허당미와 인간미를 대방출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카리스마’ 이미지를 내려놓고 무해한 중년의 예능 본능을 펼친다.
특히, ‘MZ 대세’ 차우민이 고정 패널로 합류해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김상호의 느긋한 감성과 차우민의 발랄한 텐션이 만나 어떤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힐링 예능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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