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올해 유료방송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은 VOD 수익을 거둔 영화는 ‘겨울왕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IPTV서비스 올레tv를 통해 2014년 1~11월 영화 VOD 실적을 집계해 올 한해 부가판권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주요 작품들을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은 올레tv를 통한 안방극장에서 최고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영화 중 처음으로 국내 스크린 관객 1000만 시대를 열고, 캐릭터와 OST 등이 연일 화제가 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같은 화제성이 부가판권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지난 1년 간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VOD 타이틀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변호인(2위)’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3위)’, ‘수상한 그녀(4위)’, ‘역린(8위)’ 등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매출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5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6위)’, ‘토르: 다크월드(7위)’,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9위)’, ‘루시(10위)’ 등 극장에서 흥행한 외화들도 VOD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올레tv는 ‘클라우드DVD’, ‘다양성 영화’, ‘프라임무비팩’, ‘애니메이션’, ‘올레tv모바일’ 등 부문 별 순위를 집계해 내놨다. 소장형 클라우드 DVD부문에서는 ‘겨울왕국’이 1위를 차지했다. 다양성 영화 부문에선 ‘비긴어게인’이 이 부문 최다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그녀’, ‘조난자들’, ‘족구왕’ 등이 VOD를 통해 안방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프라임무비팩 부문에서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이 첫 손에 꼽혔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