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철도사업 지하 굴착공사 지반침하 우려 점검...“지속적 점검 도민 불안 해소 최선 다하겠다”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7일 의정부시와 양주시 일원에서 진행 중인 지하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지반침하, 땅꺼짐 등 특별안전대책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지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발표하고 분야별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김 부지사는 먼저 의정부시에 위치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과 지하 안전대책을 보고받고, 지하 굴착공사 구간을 점검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도에서 직접 시행하는 철도 건설사업으로 도는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도로 하부를 통과하는 터널구간, 정거장 주변도로 등 위험구간을 별도로 설정하고 시공 단계 전반에 걸쳐 안전대책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양주역 인근 공동주택(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대형 건설공사장의 경우 토공사 굴착과 터파기 등이 지반 붕괴의 위험성이 높아 해당 공정에는 다른 시기보다도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 이후 장마철 우기를 대비한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6월 중 개최해 선제적으로 취약시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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