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배우 마동석, 개그우먼 이수지, 방송인 기안84 등 국내 유명 스타들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 캠페인명은 ‘나의 취향, 만능 알리’. 눈에 익은 한국 셀럽들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행보는, 단순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취향 마케팅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장기 전략으로 보인다.
광고에는 기존 모델인 마동석에 더해 이수지와 기안84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개성 뚜렷한 캐릭터로 세대를 초월한 대중성과 호감도를 가진 인물들로, 알리익스프레스가 표방하는 ‘모두의 취향을 담은 만능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한다.
한국 대중문화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 알리익스프레스의 마케팅 전략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현지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한국어 번역 페이지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소비자 감정선에 직접 접근하는 ‘브랜드 문화 동화’ 단계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 경쟁력과 폭넓은 상품군을 앞세워 최근 한국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Z세대와 MZ세대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중 스타 활용 전략은 그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만능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과 가까워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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