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태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부부는 올해 결혼 10주년”이라며 미국 뉴욕으로 향한 이유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저에겐 낳아주신 친 어머님 말고, 친자식처럼 품어주신 어머님이 두 분이나 더 계신다”며 “그런 사랑을 배워 저희도 더 사랑을 나누고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뉴욕행은 오랜 시간 자신과 아내를 아껴준 ‘뉴욕 어머님’ 댁을 찾기 위한 방문이자,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 그리고 수술 전 재충전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 아내와 함께 갈 20주년 여정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과 계획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진태현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6월 수술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한 그는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에 꼭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세 명의 딸을 입양하며 ‘입양가족’의 긍정적인 사례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진태현은 수술 이후에도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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