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드는 우리 동네”

동네 문제를 예술로 풀어내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 총 12건 공모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일상 속 지역 문제를 예술로 풀어가는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2025 동네예술인>의 참여자를 오는 6월 20일 금요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동네예술인>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동네의 사소한 문제를 예술적 감각과 시선으로 해석하고, 공동체적인 방식으로 해결을 모색하는 예술 프로젝트다.

사업 유형은 △예술향유형 △공동창작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예술향유형’은 예술 노하우를 가진 주민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웃 간 교류 단절, 독거노인 등 동네의 다양한 이슈를 예술로 함께 풀어가는 방식이다. ‘공동창작형’은 참여자들이 동네 기록, 낙후 공간 개선 등을 주제로 예술 작품을 공동 기획·제작하는 창작 중심의 프로젝트다.

올해는 총 12건을 선정해 각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거주지나 직장 등 자신의 생활권을 기반으로 예술 경험과 감수성을 살려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6월 16일 월요일부터 20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선정자는 7월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활동 기간 동안 멘토링과 모니터링이 함께 이루어진다. 이후 8월 중간 워크숍과 10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과정을 점검하고 결과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동네지식인’ 사업에서 명칭과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일상 속 예술 실천에 초점을 맞춘 ‘동네예술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참여 유형 또한 ‘의제형·공모형’에서, ‘예술향유형·공동창작형’ 개편해, 주민 주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와 예술적 감수성이 모여 우리 동네를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동네예술인’의 진짜 힘”이라며, 정해진 형식이 아닌,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예술 실천이 올해도 곳곳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시문화센터 문화도시팀(033-259-5423)으로 하면 된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