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6월, 아미(ARMY)의 마음을 설레게 할 소식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이달중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약 2년에 걸친 ‘군백기’가 마침표를 찍는다.

뷔는 1일 인스타그램에 “병장 엘리오 D-9”이라는 문구가 담긴 앱 화면을 캡처해 게시했다. 팬들이 ‘엘리오’란 이름의 의미를 묻자, “어릴 적 영어동화스쿨에서 쓴 영어 이름”이라고 유쾌하게 답하며 전역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뷔는 오는 6월 10일 RM과 함께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뷔와 RM의 뒤를 이어 지민과 정국은 1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2년 말부터 이어진 공백기를 끝내고 전원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전역을 마친 멤버는 맏형 진과 제이홉이다. 진은 지난 6월 12일 전역과 동시에 오는 28~2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팬 콘서트 ‘런석진_EP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이홉도 같은 장소에서 오는 13~14일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하이브 측은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BTS 완전체 컴백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데뷔 12주년을 맞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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