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8화
드라마 미생. 제공|tvN


[스포츠서울]tvN ‘미생’의 5대리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미생’ 17회에서는 싱가포르 주재원에서 떨어진 김동식대리(김대명)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대리 대신 동기인 황대리가 싱가포르 주재원으로 발령났고, 이를 축하하는 김 대리가 복잡한 심경인 상황에서 동기인 다른 대리들이 상사인 오차장을 험담한다.

이때 오차장(이성민)이 이 이야기를 듣게 되고 동기에게 이를 전해들은 김대리는 동기인 대리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자신의 상사를 험담한 동기들에게 각종 욕설을 섞어 화를 냈다. 이후 술에 취한 대리들은 김대리의 집을 찾지 못하고 결국 한 모텔에서 다같이 잠들며 “옛날에는 모두 가까웠는데 이제 라인, 승진때문에 달라졌다”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낸다.

이 자리에서도 역시 성대리(태인호)가 얄미운 대사로 원성을 샀고, 강대리(오민석)은 김대리를 집으로 데려가라는 말에 “안돼, 더러워”라며 건조한 성격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각 팀에 배치됐지만 사실은 모두 동기들로 가까웠던 이들의 이야기가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각 팀의 이득을 위해 일에 전념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동기들을 그리워하고 있던 이들의 마음이 잘 드러났다는 반응이다.

미생 18화는 오늘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란기자 pe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