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스포츠 저변과 인프라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2024~2025시즌 WKBL은 새로운 역사가 쓰이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다음시즌이 또 기대된다. 더 잘하고 싶다. 그래서 바라는 것도 있다. WKBL은 ‘인프라’에 주목했다.
지난시즌 WKBL은 부산 BNK 썸의 챔피언결정전 승리로 막을 내렸다. 창단 첫 우승이다. ‘새 역사’가 쓰였다. 박정은(48) 감독은 챔프전 우승을 이끈 ‘첫 여성’ 사령탑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이다.
새롭게 도입한 아시아쿼터제도 성공적이었다. BNK 우승 주역인 이이지마 사키 등 수준급 아시아외국인 선수가 리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갑작스럽게 준비했던 지난시즌과 달리 다음시즌에는 시간 여유도 있다. 더욱 신중하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여기에 2025~2026시즌에는 ‘여제’ 박지수가 돌아온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시즌 챔프전에서 만난 BNK, 아산 우리은행 등에 더해 새로운 ‘대권후보’로 주목받는다.

성공적인 한 시즌의 마무리와 함께 다음시즌 기대할 포인트가 차고 넘친다. 그 안에서 더 나은 ‘미래’를 바라봤다.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스포츠 인프라에 힘써주길 바란다. 결국 인프라가 잘 닦여야 WKBL을 비롯한 스포츠가 더 날 수 있다.
안덕수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 지역 소멸 등으로 여자프로농구를 비롯한 많은 종목이 과거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새 정부가 스포츠 저변과 인프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예전부터 WKBL은 스포츠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했다. 지난 5월에는 은퇴선수 70명을 101개 초등학교에 파견했다. WKBL이 강사비를 전액 지원해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안 사무총장은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활동에 관한 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사무총장은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