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세븐틴 조슈아가 최근 겪은 번아웃과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정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공개된 영상에서 조슈아는 박나래와의 밥미팅 인터뷰를 통해 “혼자 생각하다가 힘들어서 울었던 적이 있다. 바쁘다 보니 번아웃이 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슈아는 2023 MAMA에서 데뷔 8년 만에 세븐틴이 대상을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 신기하고 서러웠다. 멤버들도 많이 울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는 걸 보여주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집에서는 혼자 생각하며 가끔 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나래가 “최근에 눈물 났던 일이 있냐”고 묻자 조슈아는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가끔 ‘나는 왜 이렇게 약해 빠졌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심리적인 소진 상태를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 특히 번아웃이 왔었는데, 힘들고 주저앉아 있는 나를 캐럿이 계속 일으켜줬다. 삶의 이유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조슈아는 “힘들 때마다 유튜브나 댓글을 보면서 많이 위로받는다. 캐럿이 없었으면 지금 이 자리까지 절대 못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인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오글거릴 수 있지만 우리에게 캐럿은 전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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