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준영이 ‘로코 장인’ 진가를 뽐냈다.
이준영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에서 정은지를 향한 고백과 더불어 달콤한 키스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첫눈을 맞으며 자신도 모르게 미란(정은지 분)의 손을 잡은 현중은 “체지방을 빼기 위해 헬스장까지 달리자”라고 너스레를 떨며 태연한 척했다. 이후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끼고는 “혈당 스파이크인가?”라며 의아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헬스 매거진 표지 모델로 화보를 촬영하게 된 현중은 체지방률을 낮추기 위해 미란과 떡볶이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운동 기구들이 떡볶이와 주먹밥으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자 자괴감에 빠져 절규하는 모습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홀로 찾아간 떡볶이집에서 현중은 이전과 같은 맛이 느껴지지 않음에 절망했다. 마침내 떡볶이가 맛있었던 진짜 이유는 미란과 함께였기 때문임을 깨달은 현중은 화보 촬영까지 포기하고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쏟았다.
산에서 운동하던 미란을 찾아낸 현중은 “자꾸 피하려고 해도 미란 씨에게 돌아가게 된다. 저 미란 씨를 좋아한다”라며 진심이 담긴 고백을 전했다. 자신에게 입맞춘 미란을 휘리릭 돌려세운 후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준영이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마지막 화가 방송된다.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현중과 미란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