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다은이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연애 고수의 매력을 뽐냈다.
이다은은 지난 4일 전파를 탄 ‘24시 헬스클럽’에서 이미란(정은지 분)의 동생 이지란 역으로 출연, 현실감 넘치는 연애 조언과 센스 있는 플러팅 강의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극 중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금세 새로운 인연을 맞이한 이다은은 언니 이미란이 “벌써 다른 사람이 생겼냐”라고 묻자, “사랑도 기술이야. 쉬면 녹슬어”라며 남다른 연애 내공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 고민으로 가득한 언니를 향해 “플러팅부터 시작해서 관장님이 고백하게 만들어야지”라며 플러팅 입문 강의를 자처한 이다은은,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철학을 담은 고전적인 플러팅 전략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다은표 플러팅 강의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눈으로 키스하기’. “사랑의 시작은 눈맞춤”이라며 “관장과 눈이 마주치면 은은하게 웃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지만, 이미란은 회원들로부터 “건치시네요”라는 말만 듣고 씁쓸한 실패를 맛봤다.
이어 굴하지 않고 제시한 두 번째는 ‘살결로 키스하기’. “자연스럽고 은근한 스킨십이 포인트”라는 조언과 함께 과감히 시도한 이미란은 도현중(이준영 분)의 회피로 또 한 번 좌절을 겪는다.
실망한 미란에게 “피한다는 건 신경을 쓴다는 거야”라고 다독인 이다은은 마지막 스킬로 ‘혀로 키스하기’를 전수하며, “사람 몸에서 혀만큼 예민한 건 없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고, 좋아하는 얘기를 나눠야 해”라는 조언을 건넸지만, 역시 효과는 미지수였다.
비록 플러팅은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다은은 현실 공감 가득한 연애 조언부터 센스 넘치는 언니 케어까지 유쾌하고 당찬 에너지를 더하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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