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롯데 외야수 장두성(26)이 폐 출혈 증세로 이탈했다.

롯데는 13일 “장두성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원 모 병원에서 4~5일 입원 치료를 한다. 이후 부산으로 돌아가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지난 12일 수원 KT전 연장 10회초 1사에서 KT 박영현에게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장두성은 이후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외야로 빠져나가자, 장두성은 전력을 다해 2루로 뛰었다.

옆구리를 맞은 여파가 있었다. 2루에 안착한 뒤 곧바로 고통을 호소했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하기도 했다.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선수다. 올시즌 주전 외야수인 황성빈이 부상 이탈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1번으로 낙점을 받았을 정도다. 장두성은 61경기 나서 타율 0.303 23타점 9도루 OPS 0.712를 기록 중이었다.

올시즌 롯데는 여러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장두성을 비롯해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이호준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한편 롯데는 전날 12-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다. 시즌 전적 36승3무29패다. 리그 3위. 2위 한화를 3경기 차 추격한다. 1위 LG와 격차는 3.5경기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