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 으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제주 할망 작가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아이유는 16일 자신의 SNS에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제주 방언으로 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전시회 방문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드라마의 두 주인공이 그려진 포토존에서 얼굴을 내밀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데님 셔츠와 흰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그림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감상하고 있으며, 할망 작가들과 함께 모여 다정한 모습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아이유가 방문한 전시 ‘폭싹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는 그림선생 최소연, 초록할망 홍태옥, 고목낭할망 김인자, 소막할망 강희선, 무지개할망 고순자, 신나는할망 오가자, 우라차차할망 조수용, 불할망 허계생, 우영팟할망 김옥순, 무화과할망 박인수 10인전으로 지난 5월 2일부터 제주 조천읍 선흘그림작업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선흘리 그림 할망 작가들이 그린 신작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오는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아이유와 박보검은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이곳 그림 작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