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무대 장인’ 수식어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이 두 번째 미니앨범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를 통해 가창력과 퍼포먼스, 앨범 성과까지 모두 입증하며 ‘JYP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킥플립에게는 데뷔 첫 컴백이다. 이들은 “1집에서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드렸다면, 2집에서는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할지, 그 방향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이틀곡 ‘프리즈(FREEZE)’를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10대의 푸릇푸릇한 일상을 음악으로 치환했다. “날 따라와 플립 나우! 오늘 하루는 베케이션”이라는 가사는 직관적이다. 잔소리를 피해 자유롭게 뛰노는 10대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90년대 감성의 기타 리프 위에 현대적 감각의 글리치합, 하이퍼팝 신스를 결합한 세련된 구성은 반복 재생 욕구를 자극한다.
성과도 돋보인다. 신보는 초동 34만 655장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이 기록한 27만 6881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탄탄한 팬덤 형성과 대중적 인지도 상승을 동시에 증명했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눈에 띈다. ‘프리즈’를 필두로 소년의 솔직한 속마음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했다.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는 아마루가 단독 작사, 작곡했다. 데뷔 전부터 재능을 보여준 아마루는 “그때 약 1000곡 넘게 작곡했다”며 ‘컴플리케이티드!!’에 대해 “제 노력이 담겼고, 애착이 가는 곡이다. 멤버들이 불러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킥플립의 탄탄한 실력은 이들의 미래에 기대감을 높인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도 멤버들에게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칭찬하며 “너희의 색깔을 드러내는 무대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수록곡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라이브 클립에서는 이들의 폭발적인 보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맥스에서 터져나오는 가창력은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공개 예정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퍼포먼스 콘텐츠에서는 멤버들의 역동적인 댄스 실력이 확인될 전망이다.

글로벌 활약도 주목을 모은다. 킥플립은 7월 31일~8월 3일 미국 초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오른다. 이어 8월 23, 24일 태국 ‘서머소닉 방콕 2025’에도 출연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힐 예정이다. 킥플립은 “이번 무대들을 통해 킥플립의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킥플립은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