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가수 영탁이 제34회 서울가요대상 4관왕을 차지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진행은 위너 강승윤, 아이들 미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맡았다.
이날 영탁은 OST상을 수상했다. OST상은 시청자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장르와 장르를 연결해준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영탁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OST ‘알 수 없는 인생’으로 OST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영탁은 케이팝 월드 초이스(K-POP WORLD CHOICE) 솔로 부문까지 수상했다. 케이팝 월드 초이스 부문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로, 팬심(心)이 직접 반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불어 영탁은 본업인 트로트 가수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영탁은 “값진 공간에서 값진 상을 받게 됐는데 다 팬분들 덕분이다. 계속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는 음악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탁은 지난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를 부르며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 이어 2016년 ‘누나가 딱이야’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20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영탁은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영탁은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막거리 한잔’ ‘이불’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은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