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제34회 서울가요대상는 화려한 별들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최고음원상-최고앨범상에 투마로우바이투게더, 최고앨범상에 제로베이스원, 월드베스트아티스트에 로제, 에스파가 선정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최고음원상과 최고앨범상을 동시 석권했다. 이는 BTS가 제30회 시상식에서 세운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음원과 앨범에서 두루 활약했다.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는 빌보드 200 2위에 진입한 데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해외 아티스트 최초 11개 앨범 연속 주간 1위 차지), 초동 157만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그날이 오면’, ‘취하는 로맨스’의 ‘캔 스탑’ 등 OST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대세 보이그룹임을 입증했다.

최고앨범상을 받은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최초로 데뷔 앨범부터 5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또 하나 작성하며, ‘5세대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전 세계 1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해 ‘최고앨범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베스트그룹상과 본상 2관왕에 오른 엔시티 위시는 데뷔 싱글 ‘위시’가 초동 28만장을 판매한데 이어 같은해 7월 두 번째 싱글 ‘송버드’ 53만장, 9월 첫 미니앨범 ‘스테디’ 79만장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엔시티 위시가 올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은 초동 108만7838장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월드베스트아티스트에는 로제와 에스파가 선정됐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에서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34주 연속 美빌보드 ‘핫 100’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이는 K팝 최장 신기록인 동시에 K팝 여성 가수 최초의 ‘탑 10’ 기록이다.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 ‘아마겟돈’의 히트 후 EDM ‘위플래시’로 3연속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위플래시’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2024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총 2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텐센트뮤직 등에서도 활약 ‘글로벌 히트메이커’ 면모를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