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탈리안 럭셔리 오트 퀴트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의 ‘2025 가을 컬렉션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했다.

나나는 팝업 스토어의 중심인 발렌티노 2025 컬렉션으로 스타일링하고 포토월에 서며 자리를 빛냈다. 나나는 이날 독특한 조합과 대담함으로 모델출신 다운 안목을 과시했다.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트위드 셋업(재킷과 미니스커트)에 네온 그린 컬러의 스타킹과 슈즈를 매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담한 색상 조합은 룩에 신선함과 개성을 더하며, 평범함을 벗어난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나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활용해 의상 전반에 걸쳐 ‘V’ 로고가 반복되는 체크 패턴의 발렌티노(Valentino)의 로고를 드러내면서도 과하지 않게 디자인에 녹아들게 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디테일의 조화도 뛰어났다. 재킷과 스커트의 블랙 테두리,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화이트 레이스 장갑과 목의 프릴 디테일은 전체적인 룩에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를 더했다.

특히 레이스로 꾸민 장갑은 복고적인 매력을 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과 잘 어우러지는 효과를 선사했다. 또한 깔끔한 화이트 핸드백은 전체적인 룩의 균형을 잡아주며, 네온 그린 슈즈와 함께 컬러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살려줬다.

나나는 과감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각 아이템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패션을 선보였다.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 또한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체적으로 나나는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는,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나나는 오는 7월 23일 공개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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