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대표, “한덕수, 내란 정당화 위해 계엄선포문 사후 조작 서명해… 내란공범 모두 발본색원해야”,
기본소득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출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는 정치개혁 반드시 이룰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1일 오전 제54차 최고위원회에서 “한덕수의 ‘12·3 내란’ 정당화를 위한 가짜 국무회의 개최 시도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기본소득당은 내란 청산을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12·3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동조 의혹을 지속해 제기했다. 용 대표가 내란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한덕수가 계엄선포문 사후 조작 서명을 비롯한 세 번의 가짜 국무회의 개최를 시도했다”라고 지적하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기존 문건에 확인 차원의 서명을 했을 뿐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위원에게 배부된 비상계엄 선포문에는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서명란이 누락되어 있었다. 용 대표는 “기존 문건이 아닌 새롭게 작성된 계엄선포문에 서명한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한덕수는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공문서위조라는 불법행위까지 수행한 내란공범”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용 대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려 한 국민의힘 역시 명백한 내란 정당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신지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용 대표는 “제22대 국회가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라며, “기본소득당이 앞장서서 정치개혁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