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복귀를 예고했다.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통해 ‘5년만이에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심은우는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심은우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뒤 “떨리기도 하고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지난 2015년 영화 ‘두자매’로 데뷔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심은우는 “저는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다. 8년차 요가 강사이기도 하다. 요가를 안내하고 지도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나 심은우는 “그러면서 최근엔 배우 일이 좀 많이 없었다. 제가 햇수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다. 학폭 이슈가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 2021년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로부터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올해 3월 경찰 수사를 통해 학폭 누명을 벗었다. 이 과정에서 심은우가 A씨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는 “최종적으로 긴 시간 싸워서 학교 폭력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한편으론 진짜 쉼을 알게 되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심은우는 “나 스스로 많이 돌아보기도 했고, 돌아보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들도 보게 됐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잘 지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심은우는 “제가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을 딱 한 번 밖에 못 봤다. 오디션조차도”라며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심은우는 신화 김동완, 가수 조정치 등과 함께하는 요가 수업 콘텐츠를 예고했다. sjay0928@sportsseoul.com